분류 전체보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쿄 도시마 - 구청과 아파트가 한 건물에 시청, 도청 등 새 청사 건립은 우리나라에서도 항상 이슈가 된다. 꼭 필요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혈세낭비니, 호화청사니 하는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소극적인 추진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물론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도쿄 도시마(豊島)구청역시 1960년대에 지어진 청사 문제로 고민이 컸다고 한다. 특히 도시마 구청은 이케부쿠로(池袋)역 인근 구도심에 위치해있었다. 이케부쿠로역은 신주쿠역(新宿)에 이어 일본에서 두번째(세계에서도 두 번째다)로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이다. 도시마구청은 오랜 기간 준비끝에 구청사를 아주 비싼 값에 민간에 임대하고, 그 돈을 활용해 약간 떨어진(그래도 이케부쿠로역과 인접해있다) 노후된 주택지역에 '민관.. 부동산회사가 운영하는 마을, 유카리가오카 철저하게 통제된 마을. 겉으로는 모든 주민이 너무나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실상은 억압된 자유,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강제 속에 갇혀있다. 생산과 인구까지 치밀한 계획 속에 이뤄지는 마을. 여기에 초대받지 못한 외부인이 들어오게 되면서 마을이 가진 섬뜩한 본질이 하나둘 드러나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다. 유카리가오카(ユーカリが丘 )는 도쿄 동쪽 지역, 나리타 공항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행정구역상 지바(千葉)현 사쿠라(佐倉)시에 해당한다. 거품경제가 무너지면서 도쿄와 위성도시들의 부동산 가치가 폭락했지만 유카리가오카만큼은 야마만(山万)이라는 부동산회사의 다각적인 관리 속에서 지금도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세계도시전문가.. 이전 1 다음